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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칵테일 파티 효과 (Cocktail party effect)

by 데이지덕93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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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시끄러운 파티에서 주변에 소음이 있는 방에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집중해서 받아들이는 효과를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고 한다. 이처럼 주위 환경에 개의치 않고 의미 있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선택적 주의' 또는 선택적 지각이라고 하며 이것은 자기 관련 효과(self-referential)이나 연회장 효과 또는 장치 집 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칵테일파티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사람은 아무리 여러 가지 목소리가 들려와도 사람의 뇌는 그중에 한 가지 소리만 골라서 처리한다고 한다. UCSF(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연구팀)는 두 가지 목소리를 동시에 듣고 있는 사람의 뇌파의 움직임을 조사한 적이 있다. 조사 결과는 뉴런(neuron) 그룹이 특정한 음성 주파수에만 반응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또한 중요한 정보인 두뇌의 움직임을 스펙트로그램(spectrogram)으로 바꾸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정보 또한 수집했고, 이런 데이터로 사람이 특정한 단어를 듣게 되는 과정 또한 파악하였다. 이 연구팀은 특정 사람들의 자원을 받아 연구하였는데 3명의 간질 환자들에게 남자와 여자가 다른 무장을 동시에 말하는 걸 들려주고 특정한 단어가 나오면 그때부터 특정 단어를 말 한 사람의 목소리만 집중하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남자나 여자 중 한 사람의 목소리만 들었다 특정 성별의 목소리만 들은 것은 아니고 환자마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집중하여 들었다. 또한, 특정 단어가 나오고 나서는 그 특정 단어를 말한 사람의 목소리만 집중하여 처리했다. 이에 따라 "사람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라는 이론이 사실로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칵테일파티 효과를 처음으로 보고 한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콜린 체리(E.C. Cherry)라고 한다. 최초의 연구 목적은 1950년대 초기에 항공 관제사의 용이한 직무를 위해 연구하였다. 그때 당시에는 항공 관제사들이 조종사에게 오는 메시지를 확성기를 통해서 들었었는데 많은 조종사가 가까이 있으면 그들 목소리를 한 개의 중앙 확성기를 통해 들어야만 했기 때문에 관제사의 직무를 정확히 수행하기가 어려웠다. 이런 실험을 하는 도중 실험자가 여러 가지의 음성중에서 하나의 음성에만 반응하는 것을 두뇌 스펙트럼 사진으로 관찰한 것이다.


관련 사례를 소개한다.


층간소음은 사례로서 적절하지 않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층간소음의 소리는 단어나 뜻으로 알아듣는 게 쉽지 않다. 층간소음에 특별한 악의가 있지 않으면 세세한 의미의 전달이 불가능하여 사례로 적합하지 않다.
칵테일파티 효과를 적용하려면 낱말의 의미에 선택 집중이 되어야 하는데 층간소음은 의미가 명확히 들리지 않는다. 콘크리트를 통과해서 울리기 때문에 의미의 구분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층간소음의 의미 자체가 상대방에게 의미를 전달하려는 목적이 아니고 자신의 만족이나 생활의 습관 등으로 인해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다. 보통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아랫집이나 윗집에 층간소음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두 번째는 층간소음은 칵테일파티 효과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게 증명되었다.
층간 소음에 의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해당 층간소음이 문제가 된 초반의 시기부터 음악을 틀거나 다른 행위로 스스로의 행위에 집중해봤지만 그러한 행위들로 층간소음이 주는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지 않았고 어떤 경우에는 살인, 폭력 등으로 치닫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 층간소음은 칵테일파티 이론을 적용할 수 없다고 볼 수 있고 이미 엄청나게 많은 사례를 통해 입증되었다.

사례 1
예습은 수업에 집중하는 비결 중 하나이다. 이러한 예습은 ‘칵테일파티 효과’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예라고 볼 수 있다. 시끄러운 칵테일 파티장에서 나에게 들리는 소리는 보통 관심이 있는 주제이거나 내가 잘 아는 것에 대해 하는 말일 것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내가 아는 내용이 수업 시간에 나온다면 예습하지 않은 것에 비해 집중하기 좋을 것이다. 당연하게도 예습 단계에서 꼭 완벽하게 알 필요는 없다는 의미이다. 예습도 과하면 금방 지치고 빨리 포기하기 쉬울 것이다. 맛보기 예습으로 미리 읽어 보고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으로 구분 하는 것이 적절하며, 모르는 부분은 수업 시간에 이해 하는게 좋다.

사례 2
작은 사례이지만 사람이 많은 길거리를 걷다가도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면 이것 또한 칵테일 효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례 3
이러한 사례도 칵테일 효과의 사례가 될 것이다.
열등감이 많은 사람은 타인이 무심하게 행동할 경우 자기를 무시한다고 판단하는 경우

사례 4
보통 망상증 환자들에게서 나오는 현상인데 이러한 사람들은 선택적 지각이 100%를 수렴하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적 지각을 자신의 논리로 생각하여 현실 혹은 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례들 외에도 이렇게 응용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할인행사나 이벤트 같은 안내 방송을 할 때 이 효과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의집중장애 (ADD/ADHD)와 자폐증 환자에게도 시끄럽고 여러 가지 대화가 오가는 장소에서 하나의 대화에 집중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훈련 시키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
UCSF의 에드워드 창(Edward Chang) 교수는 이런 연구를 응용해 주의력 결핍 장애나 노화 혹은 자폐증 환자에게 어떻게 뇌가 언어 처리를 하는지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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