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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의 무의식 이론

by 데이지덕93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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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이론

 

무의식 또는 비의식이란 자신과 주위 환경에 자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즉,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두뇌의 활동이고 기억, 사고과정, 동기등이 없이 자동적으로 발생하거나 작동할 수 있는 심리적, 정신적 작용을 말한다.

뇌신경과학과 같은 비정신분석학적 학문에선 의식적 자각에 따르지 않는 정신적 활동을 말로 사용하고 이경우에 '비의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할때도 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라는 이론으로 별개의 영역으로의 무의식 개념으로 다루지만 인지심리학이나 신경과학 등에서 비의식은 그런 이론과는 다르게 과학적이고 경험적인 연구 데이터로 기반해 다루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
예를들어 인지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사람이 의식적으로 사고를 통해 얻는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자동적, 비의도적으로 의식적 자각 바깥에서 획득한다고 밝혀냈다. 비슷한 주요 예시로 자동적 사고의 무의식적 작용이 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요제프 셸링"은 서양의 무의식의 발견자이다. the unconscious 라고 무의식을 부르고 이것은 unconscious mind와는 다른 개념이다.
또한 불교의 유식사상 "유식 30송" 에서 시각, 촉각, 청각, 미각, 후각이라는 전 오식 말고도 무의식이라고 해석하는 제칠식과 아뢰야식 이라는 심층의식층을 만들었다.

무의식은 "마음속 의식이 아닌상태"와 "의식이 없는 상태" 라는 의미가 있다. 의식이 없다라고 하면 대뇌적인 기능이 거의 없을때 이지만 대뇌는 사람이 살아있다면 완전히 정지하지 않기때문에 "거의 없다"라는 말의 객관적인 기준이 모호하다.

그렇다면 "의식이 없다"라는 약한 의미도 있다. 이 경우에는 "눈치채지 못한다" 라는 뜻이기도 하다. 예를들어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책을 읽으면 처음에는 둘 모두가 의식되지만 책에 집중하고 있으면 음악이 들리지 않고, 책 읽는게 중단되면 음악이 갑자기 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인 것이다.

평범하게 흐르는 의식 속에는 여러가지의 "의식의 대상"이 있다. 현재 의식의 대상은 감각이나 의미, 감정등의 패턴이다 그치만 정체 없이 자연스럽게 "눈치채는 일 없게" 상기되는 기억 안의 내용들이다.

의식은 각성, 눈치 라는 의미 외에 의식하고 있는 영억의 의미가 있다. 뭔가에 "눈치챈다" 라거나 뭔가를 "의식하고 있다" 등은 대상이 의식의 영역에 들어오는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대뇌의 생리학적 기구에 방대한 양의 기억을 하지만 대부분 대뇌 안의 기억 저장 장치 속에 있고 기억으로 사람의 의식에 남아 있는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 기억들은 "연상"이 기억을 상기하도록 촉진하고 의미적이나 감각적 혹은 감정적으로 그룹 혹은 연관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치만 평생 두번다시 의식의 영역에 올라오지 않는 방대한 기억 또한 존재한다. 이런 기억은 의식이 아닌 영역이기 때문에 무의식 이라고도 한다.

사람은 여러가지를 의식하는데, 최근이나 지금의 감각, 의미적인 자극 패턴 말고도 의식하는건 기억이라고 한다. 기억은 지식이나 말로 재현될때도 있지만 이미지의 형태나 시각, 청각적인 정경들이 생각 날 때도 있다.
기억이란 일상적인 활동이라 복잡한 작용에도 의식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수행할 수도 있다. 한자는 어떤 선을 그어야 하고 어떤 선을 써야 하나 등의 기억 하나하나를 더듬으면서 쓰지 않는 것이 그런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는 수속기억을 참고할 수 있다.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기억을 상기한다는 의식 없이 의식의 흐름으로 이미지나 감정 등을 떠올리게 되지만 뭔가를 생각하려고 하거나 분명 알고 있지만 생각해 낼 수 없는 경우 등으로 의식의 흐름이 막히게 되면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의식에 오르게 된다.
이러한 노력이 필요한 기억은 의식의 흐름을 매끄럽게 흘리지 못할 때는 없었던 것들이다. 이 기억은 대뇌의 신경세포 구조 관계의 패턴에 존재하고 있다가 현재의 의식 영역의 밖인 "전의식 영역에 있다고 한다.

의식의 대상은 기억 하나만이 아니고 기억이란 어떤 의미로는 구조화되고 있어서 이 무의식 영역이라는 방대하고 넓은 기억이 구조화되는지에 대한 문제도 있다.
사람은 경험 또는 학습으로 얻은 지식 외에도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는 지식이 있다. 예를 들자면 인간의 언어이다. 인간의 언어는 인간이 아니면 완전하게 구사할 수가 없다. 놈 톱스키는 인간의 대뇌에 선천적으로 언어를 구성하는 능력이 갖춰져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기억하는 단어의 수는 유한하다. 그리고 그 단어가 나타내는 문장이나 문맥과 같이 기억한다. 기억한 적이 없는 문장을 아이가 얘기하는 건 기억이 아닌것인데 그러면 이런 문장이 어디서 용출하는 걸까?
의식이 아닌 영역이나 무의식에서 용출하는 것이다. 언어의 흐름, 언어의 자연스러운 생성은 의식의 깊은 곳, 혹은 무의식 영역, 말이나 의미를 둘러싼 정서 하고 있음을 의미할 것이다.
위와 같이, 의식 영역에는 나타나지 않고, 무의식 즉 의식 바깥의 영역에 기억과 구조가 있어서 이런 기억이나 구조가 해당 의식 내용이라든지 있는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건 가설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실증된 사실이다. 왜냐하면 뇌가 없다면 언어도 없으니까.

무의식에는 최면상태이거나 종교의식 또는 약물 복용으로 생기는 변성의식 등등이 있다. 그리고 이 변성의식 밖에도 잠재의식 등 의식이 아닌 상태를 많은 사람이 생각 하였다. 옛 프로이트나 융의 이론의 무의식은 실증되지 않는 것이 판명되었지만 이런 무의식 개념이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준 것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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