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에 들어가는 아스파탐 종류, 암유발? 부작용 살펴보기

요즘 아스파탐이 핫하죠? WHO에서 아스파탐을 암 유발물질로 지정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아스파탐이 무엇이고 정말 발암 가능성이 있을지 한번 알아볼까요?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은 인공 감미료 중 하나로, 설탕의 약 200배에 해당하는 닷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습니다.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이나 음료, 주류, 가공식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주 성분은 페닐알라닌, 아스파라긴산, 메탄올입니다.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은 건강에 필요한 아미노산이지만,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페닐알라닌을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아스파탐을 섭취하면 유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스파탐이 든 식품에는 경고 문구를 명시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아스파탐 부작용은?

아스파탐의 부작용은 두통, 현기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암유발, 당뇨병 악화 등과 관련된 논란도 있었지만, 미국암협회와 영국 당뇨협회에서는 아스파탐이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일관된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파탐의 하루 섭취량은 체중 1Kg당 40~50mg으로 60Kg 성인의 경우 다이어트 음료를 12~36캔까지 마셔도 권장량을 벗어나지 않는 양입니다.

아스파탐 암 유발 논란

아스파탐은 다이어트 음료, 껌, 요거트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요. 아스파탐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러 가지 연구가 이뤄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981년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아스파탐을 승인했으나, 초기 연구의 질이 부적절하고 이해상충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특히 뇌암과의 관련성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쥐 실험을 통해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으나, 다른 동물실험에서는 발암 위험성을 발견하지 못하였고,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2022년에 성인 10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스파탐 섭취량이 많은 그룹과 적은 그룹을 비교하여 발암 가능성이 커졌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두 그룹 간에는 건강 상태 및 생활 방식 등 차이점이 너무 많아 유의미한 결론을 내기 어렵다고 평가되었습니다.
2023년 6월 로이터 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2B군)' 물질로 분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IARC의 분류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5개군으로 분류 및 평가하는 것으로, 아스파탐이 분류될 '발암가능 물질'인 2B군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IARC의 분류는 실제 위험성의 정도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고 증거의 강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2B군에는 디젤, 탈크 바디 파우더, 니켈, 알로에 베라, 채소 절임등 수많은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실제 발암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뜻이네요. 만약 증거가 뚜렷했다면 그룹 A나 2A로 포함하였을 것이고 그룹 2B이면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봐야 된다고 봅니다.

결론은 아직 정확하지 않은 정보이므로 아스파탐에 대한 발암 여부는 본인 판단이 명확하다고 생각됩니다.